공단 안산병원 주차장에 100kW 설치
발전수익으로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왼쪽)과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각사에서 디지털 합성기술을 이용해 준공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왼쪽)과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각사에서 디지털 합성기술을 이용해 준공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과 협력해 의료복지형 태양광을 확대한다. 동서발전은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주차장 건물에 100kW급 태양광을 설치하고 14일 각사 화상회의실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실시간으로 열렸다.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행사를 진행하고 드론을 활용한 준공 현장 생중계와 온라인 테이프 커팅 등 다양한 IT기술을 적용했다.

의료복지 태양광은 근로복지공단이 보유한 병원 내 유휴부지와 공간을 활용해 동서발전이 태양광을 설치하고, 발전수익 일부를 지역사회 소외계층 의료비용을 지원하는 '사회적가치 실현 재생에너지사업'이다.

동서발전과 공단은 20년간 태양광설비를 운영하면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안산 지역 취약계층의 건강검진과 난치병어린이 치료비, 보건마스크와 가정내 응급약품 등 보건의약품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안산 지역 내 진폐증 환자와 울산 지역 미혼모, 영아 등 약 200명을 추가 지원한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울산혁신도시내 공공기관이 상호 협력해 청정에너지를 확대하고 사회적가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의료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재생에너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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