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에 장학금 3100만원 지급하고 1444가구 에너지비용 보조

▲에너지나눔과평화 활동가들이 제3회 서울희망그린 에너지복지사업 일환으로 서울시 기초지자체에 에너지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에너지나눔과평화 활동가들이 제3회 서울희망그린 에너지복지사업 일환으로 서울시 기초지자체에 에너지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투뉴스]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대표 김태호, 이하 '에너지평화')는 622kW규모 서울희망그린발전소(태양광) 운영수익 6200만원을 토대로 '제3회 서울희망그린 장학사업 및 에너지복지사업’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희망그린 장학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에너지평화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자치구별로 최대 5명을 추천받아 모두 31명의 장학생을 선정했다.

이달 안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1인당 100만원씩 3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치구별 장학생수는 강남구 1명, 강동구 4명, 강북구 4명, 금천구 3명, 동작구 5명, 서초구 4명, 은평구 3명, 종로구 2명, 중구 4명, 중랑구 1명 등이다. 세부 명단은 에너지평화 홈페이지 공지사항(www.ep.or.kr)에서 확인가능하다.

또다른 에너지복지사업은 한파속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난방용품과 난방비를 지원한다. 사업 수행은 서울특별시 산하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 맡았으며 지원 대상은 모두 1444가구다.

이들 가구 중 360가구는 에너지 비용을, 1,084가구는 충전식 손난로를 각각 받게 된다.

서울희망그린발전소는 LG화학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해 에너지평화가 중랑물재생센터에 설치한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다. 연간 202만9488k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어린 소나무 11만 그루가 흡수하는 것과 같은 946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내고 있다.

에너지평화는 오는 2038년까지 이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발생한 매전수익으로 연간 6200만원씩 20년간 12억4000만원 규모의 서울희망그린장학사업과 에너지복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면서 취약계층을 지원, 환경과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공익사업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서울희망그린발전소를 포함해 전국에 21개 나눔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나눔발전소는 발전 순익의 100%로 국내외 빈곤층을 지원하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로, 2009년부터 에너지평화가 최초로 시작한 고유사업이다.

현재 누적 설비용량은 7005kW이며 올해 12월까지 국내외 취약계층 4만5000여명에게 지원된 금액은 33억원에 달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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