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맞춤교육으로 사이버안보 선도할 최고인재 선발

▲한국정보기술연구원 BoB센터에서 9기 2단계 팀프로젝트 2차평가에 참석한 멘토단이 교육생의 발표를 듣고 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BoB센터에서 9기 2단계 팀프로젝트 2차평가에 참석한 멘토단이 교육생의 발표를 듣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이버 안보를 선도할 차세대 보안리더를 양성하는 ‘Best of the Best(BoB)’가 최종 심화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9기를 맞이한 BoB는 정보보안 최고전문가(멘토단)의 맞춤교육을 통해 정보보안 분야 리더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BoB는 국내외 해킹방어대회 입상, 연구·발표 실적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8기까지 1060명이 수료했다.

BoB 9기는 고교·대학(원)생 등 1876명이 지원해 9.4:1이라는 사상최대의 지원자 및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든 선발전형과정은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서류심사 및 인적성 검사, 필기시험과 같은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200명을 선발했다.

7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1단계는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 중심으로 공통 및 트랙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9월부터 이달까지 진행한 2단계에서 참가자들은 최신 정보보안 이슈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 교육을 수행했다. 2단계 팀프로젝트 평가에는 필수인원만 참석해 발표했으며 그 외 인원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2단계까지의 평가결과에 따라 가려질 상위 30명은 내년 1~2월 온라인으로 실시할 최종 3단계 심화교육에 참여한다. 자문단 및 멘토단은 최종 3단계 진출자에 대한 심층평가를 통해 국보급 최고인재 10명(Best 10)을 가려낼 예정이다.

이번 9기 팀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스마트워치 분석, 원격 회의 프로그램 버그 헌팅, 중고거래 사기 방지 플랫폼 제작, 스마트팜 보안 이슈 연구 등을 수행하며 차세대 보안리더로서의 역량과 가치를 증명했다.

정보기술연구원은 BoB 최고인재 10명과는 별도로 교육 2단계부터 수행한 팀프로젝트의 기술 사업화 평가를 통해 ‘BoB 그랑프리’를 선정해 국내외 창업 및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준상 정보기술연구원장은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BoB 9기는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선발부터 2단계 교육을 실시했다”며 “3단계 교육 또한 온라인으로 송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정보보안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강조될 것”이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BoB 9기 교육생들이 3단계 교육까지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BoB 4기 그랑프리를 수상한 화이트스캔의 안은희 대표는 4월 미국 포브스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에 선정됐다. 이밖에 BoB의 수료생 및 교육생도 SECCON CTF 2020 1위, 2020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 우승, 코드게이트 2020 주니어부 1위, 디지털 포렌식 챌린지 2020 1위, 2020년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 우수제안상 등 각종 국내외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정보보안 관련 기술 및 논문 발표, 취약점 제보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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