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50.91달러, WTI 47.74달러, 두바이 50.2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0.91달러로 전일대비 1.35달러(2.7%)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7.74달러로 1.36달러(2.8%)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85달러(1.7%) 떨어진 50.2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최근 영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다른 국가에서도 발견되면서 하락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변종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기존보다 40~70% 높다고 발표했다. 주요국들은 영국으로의 출입국을 제한했다.

특히 호주, 캐나다 등에서도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유럽만이 아니라 인도, 홍콩, 사우디, 쿠웨이트 등 아시아·중동 국가도 영국 출입국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한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3% 상승한 90.04를 기록하며 전일보다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부총리가 세계석유수요 증가에 맞춰 석유생산량을 증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하락세에 영향을 줬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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