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50.86달러, WTI 47.62달러, 두바이 51.0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영국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석유수요 감소 우려 대두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50.86달러로 전일대비 0.43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7.62달러로 0.61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21달러 떨어진 51.0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영국에서 발생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각국의 국경통제 및 봉쇄조치가 강화되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사 어게인캐피탈의 존 킬더프 애널리스트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더 많은 봉쇄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OPEC+의 원유증산 가능성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음달 4일 OPEC+ 회의에서 내년 2월 원유생산량 증대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2월 하루 50만배럴을 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도 “4월까지 생산규모가 하루 20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892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에 서명한 점은 유가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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