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서 '안전성과 신뢰성 타협 하지 않겠다' 강조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투뉴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사진>은 4일 "사업과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순위를 품질에 두고 수주, 생산, 투자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 할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이 안심할 수 있도록 불량 제로(Zero) 전지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날 임직원 신년사에서 "품질에 있어 성능을 포기하더라도 안전성과 신뢰성은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시장 확대에 따라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안전성과 신뢰성 면에서 우리 노력이 충분했는지, 나와 가족이 진정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지 자문해 봐야한다"고도 했다.

ESS 배터리 화재사고에 이어 불거진 최근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염두에 두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품질센터 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품질센터장에게 독립적인 최고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차별화된 가치 제공으로 충성고객그룹(Fandom Customer Group)을 확보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세계 유수 기업들이 그들의 브랜드에 열광하는 충성 고객층을 보유하고 잇는 이유는 바로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남들이 줄 수 없는 탁월한 가치를 지속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기존 리튬이온전지는 소재 차별화와 팩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장수명, 저원가 솔루션을 제공하고 BMS 진단 기능 강화로 성능과 안전성 모두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 품질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축적해 온 배터리데이터와 차량운영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뿐만 아니라 배터리 리스나 리유즈(RE USE)에 필요한 인증 서비스 등 'Battery as a Service' 모델도 적극 발굴하고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