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발전소와 7HA.02 가스터빈 2기 등 공급계약

▲GE 가스터빈
▲GE 가스터빈

[이투뉴스] 통영에코파워가 건설하는 1GW급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주설비를 GE가 수주했다.

GE는 통영천연가스발전소측과 7HA.02 가스터빈 2기, STF-D600 증기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2기, H65 발전기 3기를 각각 공급하고 향후 18년간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통영천연가스발전소는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27만5269㎡ 부지에 들어선다. 1012MW규모 LNG발전소와 20만kℓ LNG저장탱크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사업비는 1조4000억원 규모다. 올해 착공해 2024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3년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으로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나 두차례 연장기한 내 실시계획 승인을 얻지 못했다며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 취소 처분을 받은 뒤 대정부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통해 사업권을 회수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은 "가스발전은 저탄소 미래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천가스 복합발전은 이산화탄소,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입자상물질, 수은 배출 수준이 가장 낮은 화석연료 발전으로 탄소배출량 감소 및 탄소제로 달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E는 지금까지 국내에 75기, 14GW 이상의 가스발전설비를 공급했다. 2016년 배열회수보일러(HRSG) 생산을 담당하는 창원 제조 시설을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인수했다. 통영발전소 프로젝트에 공급되는 HRSG 압력부 모듈도 창원 공장에서 생산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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