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입 및 확산 방지 대책 이행 만전

[이투뉴스] 한빛원전 1호기(950MW, 가압경수로형)가 오는 4월 중순까지 계획예방정비를 받는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이승철)에 따르면 이 원전은 27일부터 발전을 중단하고 제25차 예방정비에 들어간다. 이달 7일 한빛 6호기가 정비를 시작한데 이어 같은 단지내 원전 2기가 동시에 정비를 받는 셈이다.

이번 정비기간 한빛 1호기는 원전연료를 교체하고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CLP) 점검과 원자로 상부헤드 관통관 검사, 증기발생기 전열관 검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재가동은 설비의 종합적인 안전성과 건정성을 확보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얻어야 한다.

원전 당국은 4월 중순께 발전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정비인력이 원전지역 사회로 유입되는만큼 코로나19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빛본부는 발전소 출입하는 모든 외부 인력에 대해 사전 감염검사를 시행하고 KF94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를 의무화 한다.

또 작업자 공용시설 및 컨테이너 등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방역을 주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수원은 지자체 및 지역 사회단체와 협약을 맺고 발전소 인근 식당과 카페 등 약 80개 희망 업소에 비말 차단 칸막이를 공동지원한 바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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