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확대여건 점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영광 백수 태양광 ESS단지를 방문해 배터리 설비 등을 둘러보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영광 백수 태양광 ESS단지를 방문해 배터리 설비 등을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소재 100MW 태양광·ESS(312MWh) 발전단지를 방문해 2050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대여건을 점검하고 현지기업 관계자들을 면담했다. 

영광 발전단지는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대한그린에너지(대표 박근식), 에코네트워크(대표 유정령)가 축구장 150개(30만평) 폐염전 부지에 작년 6월 건설한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다. 6만2000가구가 사용가능한 연간 13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2MW 발전소를 별도 조성해 세대당 연간 약 900만원의 수익을 제공하는 등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에코네트워크 자회사인 에코솔라파워(대표 조상우)가 발전소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에코네트워크는 발전사업을 비롯해 최근에는 가상발전소(VPP) 시장에도 진출해 전력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에코솔라파워는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인 만큼 최고의 기술인력과 자체 원격 제어 시스템을 바탕으로 5분 대응팀을 운영해 최적을 발전량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장관과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에코네트워크 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 장관과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에코네트워크 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성 장관은 인근 영광 풍력 테스트베드를 방문해 국내기업 터빈발전기 개발현황도 둘러봤다. 

영광 테스트베드는 유니슨의 2.3MW 및 4.2MW 터빈과 두산중공업 3MW 터빈의 실증과 인증을 제공해 해당 터빈들의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등에 공급되도록 기여했다. 현재 5MW급 이상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2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단지에서 두산중공업은 8MW급 대용량 풍력시스템의 실증과 인증을 획득해 신안풍력과 서남해, 울산풍력 등 대규모 개발단지에 국산화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하고 그 과정에 주민수용성 확보와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면서 "국내 재생에너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R&D확대와 인프라 구축 등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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