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의무자 23곳으로 늘어…작년대비 의무공급량 23% 증가

[이투뉴스] 올해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이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3892만6912MWh로 확정됐다. 지난해 증가율 16.4%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공급의무사가 의무적으로 확대해야 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는 4710만1564REC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사별 의무공급량을 최근 공고했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사는 6개 발전공기업이 속해 있는 그룹Ⅰ과 한국지역난방공사, 수자원공사, 15개 민간발전사를 포함한 그룹Ⅱ로 모두 23개사다. 올해는 집단에너지사업자인 나래에너지가 공급의무사로 추가됐다.

올해 의무공급량이 가장 많은 공급의무사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 666만6591MWh다. 가장 적은 공급의무사는 대륜발전으로 6만1239MWh다.

사별로 보면 그룹Ⅰ은 한수원에 이어 남동발전(539만5388MWh), 중부발전(515만9228MWh), 동서발전(479만8108MWh), 남부발전(453만5876MWh), 서부발전(403만7301MWh)이 3059만2492MWh의 의무공급량을 채워야 한다.

그룹Ⅱ는 포스코에너지가 114만6696MWh로 가장 많은 의무공급량을 받았다. 이어 파주에너지서비스, 지역난방공사, GS동해전력, SK E&S, GS EPS, 씨지앤율촌전력, 신평택발전, 동두천드림파워, 나래에너지, GS파워, 에스파워, 포천민자발전, 포천파워, 평택에너지서비스, 수자원공사, 대륜발전 순으로 의무공급량을 배정받았다.

6개발전사의 의무공급량 증감수치를 보면 한수원이 185만1023MWh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어 중부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남동발전 순으로 공급량이 증가했다.

민간발전사별로 증감수치를 비교하면 신평택발전이 38만6066MWh로 가장 많이 늘어났으며 포스코 의무공급량이 29만7328MWh로 뒤를 이었다. 특히 신평택발전은 작년과 비교하면 의무공급량이 4배 이상 증가해 23개 발전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평택에너지서비스, 대륜발전은 공급의무량이 줄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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