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行
국내 보급량이 전세계 보급량의 43% 차지

▲대산그린에너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대산그린에너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를 15GW(내수 8GW·수출 7GW)까지 보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오전 성윤모 장관은 수소법 시행 후 첫 행보로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해변길 소재 대산그린에너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LNG 추출수소 대신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산불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 첫 상업용 발전소다. 한화에너지, 한국동서발전, 두산퓨얼셀 등이 사업비 2550억원을 투자해 작년 6월 준공했다. 설비용량 50MW규모로 연간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0만MWh의 전력을 생산에 인근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평균 가동율은 97% 수준이다.

산업부는 "발전기에 장착된 미세필터를 통해 공기중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해 성인 약 35만명이 숨쉴 수 있는 깨끗한 공기도 함께 공급하는 이른바 ‘초대형 공기청정기’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소법 시행을 계기로 연료전지 보급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말 기준 국내 연료전지 보급량은 전 세계 보급량의 43%를 차지하는 605MW로, 원천기술 보유국인 미국 대륙 전체 보급량(482MW)이나 지진 등의 재난에 대비한 비상전원의 하나로 보급하는 일본(313MW)을 크게 앞서고 있다.

산업부는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를 보급해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작년 10월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도입 의결한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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