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배출저감, 자원·에너지 효율화 등 중소기업 설비개선 유도
환경부, 온실가스저감 분야 신설 등으로 탄소중립 이행촉진도 기대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오염배출원 비중이 큰 제조업 생산현장을 친환경·저탄소형 공장으로 녹색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03억원 규모의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은 그린뉴딜 중점사업 중 하나로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특히 오염물질 배출 저감, 온실가스 저감, 자원·에너지 효율화, 스마트시설 도입 등 종합적인 친환경·저탄소 설비 개선을 통합 지원해 친환경 제조공장의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1개사를 선정해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30개사, 내년에 59개사 등 3년간 모두 100개사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친환경·저탄소 설비 구축 투자비의 60% 이내에서 10억원까지 정부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더불어 올해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저감 분야를 신설·공무해 오염물질 배출저감 뿐만 아니라 물순환 이용, 온실가스 저감 등 종합적으로 개선을 추진하는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선정기업이 산업부의 클린팩토리 구축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생산공정 효율화를 위한 설비개선, 스마트설비 등 관련 개선사업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도 펼쳐 나간다.

환경부는 제조공장을 소유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8일부터 3월 16일까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참여를 접수 받아 서면평가, 현장확인, 발표평가 및 최종선정평가를 거쳐 모두 3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3월 16일까지 위탁관리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업 신청을 위한 공고문, 사업계획서 작성양식 등 자세한 내용은 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을 참고하거나 공단 연구개발부(032-590-4808)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제조공장의 친환경·저탄소 녹색전환이 필수”라며 “그린뉴딜 대책을 계기로 산업부 및 중소기업부 등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녹색전환과 탄소중립 이행을 돕겠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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