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0.56달러, WTI 57.97달러, 두바이 59.8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특히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60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0.56달러로 전일대비 1.22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57.97달러로 1.12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86달러 오른 59.80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로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돼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영국 등에서 백신접종에 들어가 석유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원유수입량도 늘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된다.

미국의 1조9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예상도 유가상승을 부채질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경기부양책 시행의지를 표명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OPEC+의 감산과 사우디의 자발적감산으로 초과공급 우려가 해소된 점도 이에 영향을 미쳤다. OPEC+ 감시위원회는 1월 결의한 생산정책 유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2~3월 하루 100만배럴의 감산을 발표한 사우디는 3월 선적하는 원유 공식판매가격을 시장예상가보다 상향하면서 유가방어 의지를 드러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