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1.06달러, WTI 58.36달러, 두바이 60.4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올해 미국이 원유생산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1.09달러로 전일대비 0.53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58.36달러로 0.39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69달러 오른 60.49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미국 원유생산량 전망을 하루 1102만배럴로 하향조정하면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EIA가 지난달 전망한 생산량보다 10만배럴 하향한 것이다. 다만 2분기부터는 생산량이 회복돼 2022년에는 1153만배럴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만명 미만을 기록한 점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8일 미국 일일 신규확진자는 8만9700명으로 연초 30만명 대비 크게 하락했다. 또 미국 백신접종자 수도 3260만명을 기록해 접종률 10%에 근접했다.

미국 달러지수가 하락한 점도 유가상승을 부채질했다. 미국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0.52% 하락한 90.46을 기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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