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혁신기술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에 47억 지원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녹색혁신 기술 및 설비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지역 내 환경문제 개선에 적용하는 ‘녹색혁신 상생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47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정부-지자체-대기업이 인천지역 내에서 혁신적인 환경설비가 필요한 기업을 돕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환경부·환경공단을 비롯해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SK인천석유화학이 참여한다.

환경부와 환경공단은 환경오염물질 저감 등 녹색혁신 기술 및 설비를 갖춘 기업을 선정해 행정 및 재정 등을 지원한다.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선정된 기업이 지역 내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혁신설비가 필요한 지역기업 발굴 ▶사업비 연계 지원(최대 2억원) ▶사후점검 및 후속 연구개발 등에 나선다.

SK인천석유화학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문기술을 활용해 선정된 기업에 시험설비(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한편 전문기술인력이 직접 현장진단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 해당 기술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한 권리를 가진 중소·중견기업이다. 환경공단은 실질적인 오염물질 감소 등 환경개선 효과를 갖춘 기업을 우선 검토해 1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혁신기술 설비·설치비의 최대 60% 이내에서 과제 당 최대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환경공단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첨단 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환경개선 의지는 있으나 설비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안착을 통해 지역 내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환경산업도 육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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