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온라인 실시, 토지독점·권리침해 문제 등 다뤄

[이투뉴스] 환경운동연합은 24일 ‘아시아 바이오에너지 무역과 공급망리스크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온라인으로 열리며 한국어와 영어(동시통역)로 진행된다.

최근 세계각국 정부는 재생에너지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바이오매스 및 팜유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에너지 개발이 기후와 자연생태계, 지역주민의 삶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한다.

특히 바이오에너지의 주원료인 목재펠릿과 팜유 등을 생산하는 원산국은 오랫동안 토지독점, 대규모 산림파괴, 토착민 권리침해와 같은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또 탄소를 풍부하게 포집한 바이오에너지원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량을 늘려 재생에너지정책의 당초 목적에 역행하기도 한다.

환경운동연합은 이 자리를 통해 바이오에너지 원료 수출입과 관련한 사회, 환경, 경제적 리스크를 파악하고 해외사례와 시민사회 대응활동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환경과 기후, 인권을 해치는 잘못된 바이오에너지 정책에 대한 시민사회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김수진 기후솔루션 선임연구원의 ‘대한민국 바이오에너지 무역과 생산지의 공급망’을 시작으로 환경보호단체 더포레스트트렌드 푹 수완 더 박사의 ‘베트남 바이오매스 생산 공급망’을 발제한다.

또 환경연구자문단체인 에이든인바이러먼트 크리스토퍼 윅스 매니저의 ‘인도네시아 바이오연료 생산관련 공급망과 한국기업의 문제점’, 환경보호단체 바이오퓨얼워치 알무스 언스팅 연구원의 ‘유럽연합의 바이오매스 및 바이오연료 무역의 정책적 이해’ 등도 다룬다.

이후 ‘한국, 인도네시아, 미국의 시민사회 대응 및 주요 이슈 분석’을 주제로 공익법센터 어필의 정신영 변호사, 환경단체 독우드얼라이언스의 리타 프로스트 디렉터, 사회운동단체 INDIES의 쿠니아완 사바르 디렉터 등이 참여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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