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7.04달러, WTI 63.22달러, 두바이 62.8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생산이 주간 최대감소폭을 기록하면서 2.5% 이상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7.04달러로 전일대비 1.67달러(2.6%)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3.22달러로 전일보다 1.55달러(2.5%)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65달러 떨어진 62.89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텍사스 한파로 인해 19일 기준 미국 원유생산이 하루 970만배럴까지 떨어지면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주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전주보다 110만배럴 더 떨어진 것이다. 텍사스, 뉴멕시코 주요 셰일업체인 파이어니어내츄럴리소스 등이 생산재개에 들어갔으나 시장은 노후유정 등의 상태에 따라 하루 20만~50만배럴은 복구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제투입량 역시 전주대비 하루 260만배럴 감소한 1220만배럴로 2008년 9월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존슨 백신의 예방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는 존슨앤존슨 백신이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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