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총회 개최…박성수 회장 선임

[이투뉴스] 수소 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존 버스차고지 내에 설치된 CNG충전소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수소충전소 구축 천연가스충전사업자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박성수 신임회장
▲박성수 신임회장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지난달 26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심의·의결하고, 신임회장에 박성수 한국가스공사 수소사업본부 수소인프라처장을 선임했다.

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LNG 믹서트럭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의 LNG 믹서트럭 보급 사업의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고,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으로 천연가스 엔진교체와 엔진개조가 추진될 수 있도록 기술적, 정책적 여건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버스차고지 내 수소충전소 구축에 대한 천연가스충전사업자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천연가스버스의 수소전기버스 전환과 더불어 버스차고지 내에 설치된 CNG충전소 활용방안을 마련해 고압가스의 전문성을 지닌 천연가스충전사업자의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 및 수소전기차 수출지원을 위한 협력방안도 마련한다. 최근 미국, 러시아, 이집트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천연가스차량 및 충전소 보급에 대한 정책지원과 함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내 천연가스차량 관련 우수기술의 해외진출을 위한 시장현황 및 해외 진출 시 문제점 등을 조사해 환경부의 천연가스·수소전기차 수출지원을 위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또 전북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한 천연가스차량의 규제완화를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북규제자유특구 사업의 결과를 통해 LNG 차량의 용기 장착 기준 완화 및 LNG 이동충전소 설치기준안 등의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신임회장은 “CNG버스 시장의 축소와 충전소의 감소는 우리 업계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라며 “수송부문에서 천연가스·수소 자동차와 충전 인프라의 성공적인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기존 천연가스버스 시장의 연차적인 수소버스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과 정책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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