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OSI소프트와 기술협력…발전 新서비스시장 조성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전력연구원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전력연구원

[이투뉴스] 한전 전력연구원이 국내 발전사 운전데이터를 통합해 디지털발전소용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력연구원은 미국 OSI소프트사(社)와 5일 이런 내용이 담긴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OSI소프트가 발전소 운전 데이터 연계 수집과 빅데이터 분석기술,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앱 실증 환경 등을 지원하면, 이를 기반으로 전력연구원이 발전사 운전데이터 통합과 빅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능형 디지털발전소는 발전소 핵심설비인 보일러와 터빈, 발전기 및 보조기기 운전 데이터를 디지털화 해 저장한 뒤 인공지능 기술로 설비 고장여부 등을 사전 예측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실물과 동일한 가상발전소로 운전효율화와 정비 최적화를 가능하게 해준다.

OSI소프트는 198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으로, 플랜트 인포메이션 시스템을 적용해 전력과 석유·가스, 화학, 제약 분야의 데이터 수집과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발전소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부응해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구축을 위한 지능형 앱 실증 범위를 발전소 1기에서 10기로 확대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 및 발전 분야 디지털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서비스 관련 신시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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