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판매협회·SK가스, 경쟁력 강화 위한 협업 논의

[이투뉴스] LPG공급자를 위한 정보처리시스템으로 LPG판매협회중앙회가 개발한 ‘모바일 안전점검시스템’과 프로판 유통플랫폼으로 SK가스가 개발한 ‘위고(wego)’가 협업을 통해 LPG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더한다. LPG사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가스 공급자들의 운영 효율화와 소비자 편의성·안전성을 한층 더 제고시킬 것이라는 기대다.

모바일 안전점검시스템은 LPG판매협회중앙회가 안전점검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되면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산·학·연 협력체제로 자체 개발한 정보처리시스템이다. 지난 2월 제주가스판매조합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LPG사용시설 안전관리대행사업자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현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가스가 개발한 ‘위고’는 인터넷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IT기반의 수송 효율화와 수요처의 편의성 및 안전성을 제고하는 서비스다. 공급사에서부터 최종 소비자까지 하나로 이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프로판 유통업계 최초의 AI 기반 플랫폼이다.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정보화위원회(위원장 김정도 인천LPG판매협회장)와 스마트안전TF는 3일 협회사무실에서 SK가스와 모바일 안전점검시스템 설명회를 갖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중앙회는 올해 초 조직을 개편해 ‘스마트안전, 산업발전, 물류혁신, 안전관리대행’ 등 4개 분야 TF를 구성키로 한 바 있다. TF를 통해 분과별 위원회를 한층 활성화시키고, 분야별 대내외 전문가 활용도를 높여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도다.

이 자리에서 중앙회는 LPG판매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이후에 진행된 모바일 안전점검시스템 기술개발과 함께 LPG판매업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안사항이 산업통상자원부의 ‘LPG이용보급시책’에 반영되어 LPG판매업 대형·집단화를 위한 연구와 LPG사용시설 안전관리대행제 등이 추진된 과정을 설명했다.

LPG판매업계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업종별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행정서식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모바일 안전점검시스템 기술개발에 나섰으며, 아울러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가 컨소시엄 형태로 LPG유통구조개선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LPG판매업계 주도로 LPG사용시설 안전관리대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어 올해는 언택트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LPG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기술개발과 함께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사항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4월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면접촉 기피와 동해펜션 가스폭발 화재사고 등으로 LPG시설의 안전점검 및 계도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되는 만큼 모바일 안전점검시스템 활용 등 지속적인 협업을 통한 다양한 안전관리 기술개발로 소비자 안전성을 높이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중앙회 정보화위원회(위원장 김정도 인천LPG판매협회장)는 앞선 지난달 26일 올해 제2차 회의를 열고 LPG원격발신기 제조사인 파이어독스와 우진코리센의 영업양수도 계약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협력을 다짐했다. 자칫 시장에 빚어질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다. 

김정도 위원장은 파이어독스와 우진코리센의 영업양수도에 따른 LPG판매사업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가스판매경영관리프로그램 등 LPG판매업계의 정보화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박근범 파이어독스 대표는 “앞으로도 LPG판매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처리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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