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가능한 부지 직접 탐색…재생에너지 보급 확대·홍보

▲태양광 시민탐사대가 서울 내 태양광이 가능한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
▲태양광 시민탐사대가 서울 내 태양광이 가능한 부지를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시는 태양광발전이 가능한 부지를 시민이 직접 탐색·발굴하는 태양광 시민탐사대를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그린뉴딜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태양광 시민탐사대 30명을 선발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부지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1기 시민탐사대를 운영했다. 1기 탐사대는 민간·공공영역 2500여곳을 현장조사하며 공동주택과 상가건물, 전통시장, 공공 기반시설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부지 131곳을 발굴했다.

발굴 부지는 다양한 사업방식을 통해 올해 태양광 설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탐사대가 부지발굴 과정을 통해 시민에게 도심 속 최적의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경·경제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와 주민수용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탐사대는 올해 업무역량을 더욱 강화해 부지 발굴에 나선다. 이후 절차를 거쳐 실질적인 태양광시설 설치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학교, 복지시설 등 중소형 건축물에너지 컨설팅을 수행하는 에너지설계사와 협력해 부지 발굴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탐사대원은 건물 옥상이나 주차장 등 직접 현장에 나가 태양광 설치 가능 여부를 조사한다. 관리자 또는 소유주와 면담을 통해 설치 필요성, 설치지원제도, 절감수익 및 설치절차 상담·안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 탐사대는 연말까지 운영한다.

발굴대상은 서울시 전체 시설물이며, 주택, 상가, 주차장, 전통시장 등 민간시설과 건물과 기반시설 등 공공시설이 포함된다.

서울시는 올해 소유주의 설치부담금 완화를 위한 대여사업, 융자제도 등을 집중 홍보해 빠르게 태양광을 설치할 방침이다. 소유주가 설치를 희망하면 원하는 전문업체를 파견해 견적서 등 설치정보를 제공해 바로 설치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

태양광 설치 부지와 관련해 태양광 시민탐사대 방문을 원하는 경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미니태양광센터 또는 햇빛지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에너지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하는 태양광시설 확대를 위해 태양광 시민탐사대에 많은 관심과 발전시설 설치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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