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상환 유예 및 연장으로 기업 유동성위기 극복 도모

[이투뉴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해 대체산업융자금의 원금 및 만기상환을 유예한다.

대체산업융자금은 광해공단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폐광지역 내 기업의 창업·이전·확장에 장기저리융자를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1996년 사업추진 이래 지난해까지 458개 중소기업이 3657억원을 지원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대체산업융자금 수혜기업이 유동성위기에 처하자 광해공단은 이들 기업의 원금상환 및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미 특별금융지원을 통해 지난해 27건, 30억원의 상환을 유예하고 158억원을 만기연장하는 등 대체산업융자금 수혜기업의 유동성 위기극복을 지원했다.

공단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원금상환이 도래하는 기업 중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지연, 납품연기 등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 원금 및 만기상환을 6개월 유예할 계획이다. 희망하는 기업은 6월 30일까지 공단 홈페이지를 참조해 특별금융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이청룡 광해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안전망을 적극가동할 것”이라며 “코로나에서 회복·포용·도약하기 위한 상생협력 정책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해공단은 올해도 기술혁신, 벤처기업 등 13개 기업을 대체산업융자금 지원기업으로 선정해 13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