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텍사스 자산 전체매각,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탈탄소 및 ESG경영을 위해 북미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지분 및 제반설비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SK E&P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북미지역 광구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매각자산은 SK E&P 아메리카의 자회사인 SK플리머스, SK네마하 등이 보유한 미국 생산광구 지분 및 자산 전체다.

SK E&P 아메리카는 2014년 미국 오클라호마주 그랜트 및 가필드 카운티, 텍사스 주 크레인 카운티 생산광구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또 2018년에는 SK네마하를 설립해 미국 셰일개발업체인 롱펠로우사(社) 지분전량을 인수해 가필드 및 킹피셔 지역 생산광구를 추가 확보했다.

SK이노는 SK플리머스와 SK네마하가 보유한 사업권 및 자산을 미국 벤치마크에너지사에 매각하기로 했다. 양사는 올해 1월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모든 매각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매각대금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SK이노는 이번 북미광구 매각을 바탕으로 회사 차원에서 추진하는 탈탄소화 사업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탈탄소 목표달성을 위한 일환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기존 동남아 지역 광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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