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회수 자판기 설치…현금 포인트 적립
[이투뉴스] SK가스가 LPG충전소를 통해 새로운 자원 재활용 문화 확산에 나선다.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이달부터 광주광역시 권역 LPG충전소 3곳에서 새로운 개념의 자원 재활용을 위해 인공지능기반의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설치·운영한다.
이번에 설치된 ‘네프론’은 소셜벤처기업인 ‘수퍼빈’에서 개발한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다. 페트병이나 캔을 집어넣으면 AI가 선별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회수한 뒤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되돌려 보내는 구조로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재활용은 직접적인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개념의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K가스는 LPG충전소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감소시키고,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수퍼빈’과의 협업을 추진했다. 그 협업의 첫 단추로 ‘수퍼빈’이 순환경제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을 진행 중인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LPG충전소 3곳에 총 5대의 ‘네프론’을 설치했다. 여기에 참여하는 충전소는 SK행복충전 동부LPG충전소, SK행복충전 공항LPG충전소, SK행복충전 광주개인택시조합LPG충전소로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고객들은 SK가스 LPG충전소에 설치된 ‘네프론’에 페트병이나 캔을 넣으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며,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2000점이상이 되면 현금화할 수 있다. 또한 올 연말까지 개인택시기사들에게는 추가적인 포인트를 지급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감소한 매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LPG충전소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수퍼빈’과의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광주광역시에서 ‘네프론’을 이용한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향후 전국의 SK가스 LPG충전소로 확산 가능한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의 순화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수퍼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달 말에는 SK가스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네프론’을 재미있게 활용하는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