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분야 디지털솔루션 구축해 효율 및 생산성 향상

▲스마트헬멧을 착용하고 작업 중인 S-OIL 울산공장 직원.
▲스마트헬멧을 착용하고 작업 중인 S-OIL 울산공장 직원.

[이투뉴스]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디지털공장, 디지털마케팅, 스마트워크 근무환경을 구축하겠다고 10일 밝혔다.

S-OIL은 울산공장에 적용할 11개 과제를 선정하고 생산, 안전, 정비, 품질관리 등을 통합·관리하는 종합 디지털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기반 의사결정으로 효율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현장에 최신 산업용 디지털장비를 도입해 생산성,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2019년 도입해 효과가 입증된 드론 검사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했다.

드론을 이용해 100미터 이상 높이의 플레어스택(폐가스 처리 연소장치)을 점검하고 담당자는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정비, 유지보수에 활용한다. 이 같은 방식은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없이 높은곳에 설치된 시설을 점검할 수 있으며 작업효율을 높이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카메라가 장착된 웨어러블장비인 스마트헬멧도 도입한다. 작업자는 스마트헬멧을 착용하고 현장을 이동하며 실시간 화상회의 기능을 통해 상황을 공유할 수 있다. 장비의 모든 기능은 음성명령을 통해 작동한다. 원격으로 사진과 도면을 공유하고 증강현실을 통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임직원 근무환경에도 디지털을 도입한다. S-OIL은 지난해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업툴을 도입해 스마트워크 환경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또 영업, 재무, 구매영역의 단순반복업무에 시범적으로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업무지원 챗봇을 구축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향후에도 활용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알 카타니 S-OIL CEO는 “디지털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과 차별화를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해 최대한 신속하게 디지털전환을 추진하고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력을 갖춘 친환경에너지 화학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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