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9.63달러, WTI 66.02달러, 두바이 66.82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이 세계 석유수요 전망을 기존보다 높이면서 2.5%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9.63달러로 전일대비 1.73달러(2.5%)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도 66.02달러로 전일보다 1.58달러(2.5%)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52달러(2.3%) 오른 66.8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올해 석유수요가 전년대비 하루 589만배럴(6.5%) 증가할 것이라는 OPEC 발표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전월에 발표한 579만배럴보다 10만배럴 증가한 것이다.

OPEC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석유수요 회복에 힘입어 연중 석유수요가 하루 963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세계경제 성장률 예상도 기존 4.8%에서 5.1%로 상향했다.

경기부양책 발효로 인해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된 점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6일 기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1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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