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한난맵·인공지능 분석·이상징후 예측시스템’ 등 운영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깨끗하고 효율적인 집단에너지사업 확대’와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열병합발전소 및 열수송관 등 공급시설에 대한 스마트한 진단과 정비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한난은 지난해 10월 정부·지자체·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상호 정보를 연계하는 국내 최초의 지역난방 공간정보 플랫폼인 ‘한난맵’을 도입·운영 중이다. 한난맵은 전국 4400km에 이르는 열수송시설(열배관, 차단밸브 등)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3만개 이상의 밸브와 7000여 지역난방 사용자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한난은 이를 통해 각종 시설물에 대한 유지보수 공사 및 배관사고 발생 시 차단밸브 위치와 지역난방 공급중단 사용자 현황 등의 정보파악이 용이해져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똑똑한 열병합발전소 안전지원을 위해서도 발전정비전문업체인 한전KDN 및 휴먼아이씨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발전소 정비에 도입했다. 공사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영상분석시스템을 활용,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난방 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형 연구개발을 통해 이상징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성과 중 하나다. 한난은 앤앤에스피와 함께 ‘지능형 Security 이상징후 예측진단시스템’ 등 비공개 ICS 통신 프로토콜 분석기술 특허 2건을 등록했다.

이상징후 예측시스템은 집단에너지 생산·운송과 관련한 설비제어시설의 이상징후를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동탄지사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외부 제어시스템들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사내 제어망에 대한 사이버 위협을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한난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사이버 위협, 재난재해 등 다양한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안정적인 지역난방 열공급과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시설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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