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외교부, ‘P4G 서울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열어 점검
5월 서울에서 개최예정, 정상회의 등 비대면으로 진행키로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공동주재로 P4G 서울회의 준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공동주재로 P4G 서울회의 준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외교부(장관 정의용)는 10일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5차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어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서울선언문(가칭) 등을 논의했다. 

오는 5월 서울서 열리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는 세계 공공·민간 기관의 협력 확대를 통해 녹색성장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 가속화를 위한 다자협력 창구로 우리나라, 덴마크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공동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양부처 장관이 공동위원장에 선임된 후 처음 열렸다. 준비위원회는 14개 관계부처 차관급 당연직 위원 16명과 관련 기관, 시민사회, 기업 등 위촉직 위원 6명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회의에선 P4G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현황을 비롯해 각부처 기본·특별 세션별 추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최초의 다자환경정상회의인 만큼 준비상황과 함께 주제별 세션 구성방식 등에 대한 세부방안도 검토가 이뤄졌다.

준비위는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됨에 따라 가급적 많은 정상이 참석하는 가운데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별세션은 일부 대면과 영상회의를 접목해 P4G 5개 중점분야(물, 에너지, 농업·식량, 도시, 순환경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 미래세대, 탄소중립 실천, 녹색금융, 녹색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특별세션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참여국가의 탄소중립 목표연도 설정 등 기후행동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가칭)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이어졌다. 이번 P4G 서울 정상회의에선 회의결과물로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것이 유력하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P4G 정상회의는 기후·환경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비대면 정상회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이 국제사회의 새로운 질서가 되고 있는 시점에 P4G 정상회의를 통해 보다 강화된 우리의 기후행동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해야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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