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가치로 측정결과 고유사업 3089억, 사회성과 2837억원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국민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사의 사회적가치 성과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성과측정모델을 개발, 매년 이를 측정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한난은 사회적가치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6개월간 전문가 자문 및 내·외부 합의과정을 거쳐 ‘한난형 사회적가치 측정모델’을 개발했다. 경영활동을 통해 창출한 비재무적 성과인 사회적가치를 화폐가치로 계량화하는 것은 물론 경영전략과 연계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한난의 설립목적에 따른 고유성과와 안전, 일자리, 지역상생 등 공공기관에 요구되는 공통 사회성과를 통합적으로 측정했다. 한난은 새롭게 수립한 성과측정모델을 통해 지난해 사회적가치를 측정한 결과 5926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고유목적사업인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환경개선 등을 통한 고유성과가 3089억원, 일자리·지역상생·안전 등 공통 사회성과를 통해 2837억원을 창출했다. 전반적으로 고유성과와 공통 사회성과가 균형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한난은 올해 사회적가치 경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선경영)와 연계한 사회적가치 추진체계를 수립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점진적으로 사회적가치에 기반한 경영시스템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는 한편 이행결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키로 했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세계적으로 ESG 경영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전사차원에서 ESG 경영으로 나아가는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사회적가치 성과측정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 정보공시를 확대하는 등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한난형 그린뉴딜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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