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 최태호·박광춘 유임, 신임부회장 임근영

[이투뉴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를 앞으로 3년간 이끌어갈 수장으로 한상원 회장이 새로 선출됐다. 아울러 최태호·박광춘 부회장이 유임되고, 신임부회장에 임근영 디앨 대표가 선출돼 집행부에 들어갔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는 16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제24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참석대상 48개사 중 과반수 이상인 43개사가 참석했다.

올해로 설립 25년을 맞는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규정에 의한 LPG·일반고압가스 용기·특정설비에 대한 재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LPG용기검사기관, 일반고압가스 검사기관, 특정설비검사기관 등 3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
 
협회는 올해 ▶검사품질 양질화 ▶전문검사기관 품격화 ▶회원 간 소통 강화 ▶협회 운영 합리화를 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검사 투명성·신뢰성 확보 ▶비대면업무 안정화 ▶정관 규정의 합리적 개정 ▶코로나19 안전 확보 ▶위기국면 신속대처 ▶회원(검사원)의 사기진작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0년 사업실적·결산, 2021년 사업계획·예산 승인, 정관 변경, 회비 미회수액 및 대손상각비 처리 등의 안건을 승인하고, 이어 임기가 만료된 회장, 부회장 및 이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
 

▲한상원 신임회장
▲한상원 신임회장

신임회장에는 외부 인사인 한상원 씨가 선출됐다. 국무총리실 정책평가관리관, 안전환경정책관,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 등을 지낸 한상원 신임회장(63세)은 지난해 2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해외자원개발협회 상근부회장을 맡았다. 특히  2012년 경북 구미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 사고 당시 범정부 차원의 사고 수습 및 복구과정과 그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개선대책 마련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상원 신임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협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면서“앞으로 회원사의 애로사항 해소와 업계의 화합과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안전분야에서 원칙 준수와 신뢰가 가장 중요한 만큼 모든 검사기관이 이를 항상 유념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총회는 또 집행부를 새로 구성했다. 부회장단에는 최태호·박광춘 부회장이 유임되고, 임근영 씨가 새로 선출됐다. 이사에는 김종순·김병묵·박석용 이사가 유임되고, 이채원·김학태 씨가 새로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한 회원사 대표는 “오랫동안 정부와 공공분야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경험과 능력은 물론 안전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많은 신임회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이번 새로운 회장단과 이사회 구성을 계기로 협회가 앞으로 더욱 단합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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