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가동 목표…수소 완제품 인증검사 및 소재·부품 총괄지원

▲송하진 도지사(가운데)가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최종 유치와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가운데)가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최종 유치와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수소산업기술개발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완주군에 들어선다.

전라북도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모한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에서 11개 지자체가 경쟁한 결과 완주군이 최종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전라북도는 2019년 전북 수소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와 새만금에너지 융복합단지에 수전해 연료전지 관련 기업집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부지면적은 3만㎡이며 수소용품 시험동과 수소용품 시험설비 등이 들어선다. 가스안전공사 지원비용을 포함한 국비 210억원과 지방비 289억원 등 499억원이 사업에 투입된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상반기 중 설계작업을 시작해 2023년 준공 및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기술원 이전도 추진돼 상주인력도 100명 이상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들어설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완주군 내 수소 관련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화 되어있는 등 입지효율성이 다른 지자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지평탄화와 전력, 상하수도, 도시가스 등이 완료돼 있어 입지적정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수용성도 다른 지역보다 높아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만금의 그린수소 생산기능과 완주군의 수소 저장 및 활용기술, 그리고 이번 평가·인증기능 결합으로 전북의 수소산업은 그 어떤 지역보다 더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수소산업을 전북의 대표산업인 탄소산업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북 경제체질을 바꾸는 효자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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