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C1社와 500만 달러 규모 계약…현지 풍력시장 선점

▲LS전선 아시아 자회사인 LS-VINA 공장 전경
▲LS전선 아시아 자회사인 LS-VINA 공장 전경

[이투뉴스]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남부 탄푸동성 해상풍력단지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자회사인 LS-VINA는 현지 플랜트 전문 건설업체인 PCC1(Power Construction Joint Stock Company No.1)와 약 500만 달러 규모 케이블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급기한은 연내다.

전선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까지 10GW에 육박하는 풍력발전을 확충할 예정할 예정이다. 중국과 대만, 한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 'Top5' 풍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단지에서 육상까지 전력을 전달하는 전선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해저케이블 생산업체가 없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베트남 해상풍력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에서 큰 의미를 있다"며 "모회사인 LS전선과 LS홍치전선(LS전선 중국 생산법인)의 해저케이블 생산능력과 25년간 다져온 LS-VINA의 베트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이달 15일 싱가포르와 6500만 달러 규모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작년말 기준 수주 잔고는 1640억원으로 2019년말(1185억원) 대비 46% 증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LS-VINA 공장에서 해저케이블이 출하되고 있다.
▲LS-VINA 공장에서 해저케이블이 출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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