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가 개발하는 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 공급

▲CIP와 삼강엠엔티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IP와 삼강엠엔티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해양플랜트·풍력발전 설비제작업체 삼강엠앤티와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투자운용사 CIP가 24일 국내외 해상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CIP는 20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해상풍력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관련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강엠앤티는 고품질 재킷타입 하부구조물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으며, 해상풍력 기초구조물인 모노파일 타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삼강엠앤티는 CIP가 개발하는 국내외 고정·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을 공급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해상풍력사업에서의 시너지효과를 얻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태승 CIP/COP코리아 대표와 예스퍼 홀스트 CIP 대표,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백두현 고성군수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유태승 CIP/COP코리아 대표는 "삼강엠앤티와 협력으로 안정적인 하부구조물 공급망 확보가 기대된다"며 "CIP는 국내 해상풍력기자재 공급업체와 함께 성장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대한민국을 해상풍력 5대강국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예스퍼 홀스트 대표는 "삼강엠앤티는 CIP가 개발하는 대만 창팡·시다오 지역 589MW 해상풍력단지에 하부구조물을 공급하며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며 "삼강엠앤티와 한국 해상풍력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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