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제주시·SK텔레콤과 빅데이터 사회안전망 서비스 협약

▲전력·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요
▲전력·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요

[이투뉴스] 1인 가구의 전기사용량이나 이용 패턴, 통화량 등을 분석해 신변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이를 지방자치단체 복지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사회안전망 서비스가 제주도에서 운영된다.

한전은 25일 제주시청에서 김태용 디지털변환처장, 안동우 제주시장,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팩토리 CO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등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서비스는 거주자의 전력사용량이 평소와 다르게 급감하거나 핸드폰 통화량 및 문자발신횟수가 전혀 없을 때 이를 지자체 담당자에게 SNS로 알려준다. 한전과 SK텔레콤이 전력·통신데이터 수집을, 제주시가 서비스 희망자를 모집과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 확보를 맡기로 했다.  

한전은 2019년부터 광주시 우산동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서귀포시, 시흥시 정왕본동 등에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제주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태용 디지털변환처장은 ”1인 취약가구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면서 ”전력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IoT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발굴로 대국민 사회안전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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