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안전점검 매뉴얼·안내 리플릿도 제작·배포

[이투뉴스] 수소안전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상반기 내에 수소안전에 관한 책자 5종을 배포한다. 국민들에게 수소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수소충전소 사업자와 시공자의 안전한 운영과 시공 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배포되는 책자 5종은 ▶수소충전소 시공 매뉴얼 ▶수소충전소 유지관리 매뉴얼 ▶수소자동차 안전점검 매뉴얼(안전관리자용) ▶수소자동차 안전점검 안내 리플릿(운전자용) ▶수소충전소 안전 바로알기 50문 50답이다.

먼저 시공 운영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소충전소 시공 및 유지관리 매뉴얼(2종)을 배포하여 시공·운영사의 역량 강화와 수소충전소 관련 경험 부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매뉴얼은 허가 및 사업개시 절차와 같은 법적인 기준과 더불어 충전소의 구성 및 운영 절차, 화재 및 폭발 시 비상 대응조치 방법 등 충전소 운영에 필요한 기본사례들도 포함해 시공·운영사의 맞춤형 안전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충전소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수소자동차 가스안전 점검 매뉴얼(1종)을 배포하고, 수소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는 수소의 특성, 운전자 점검사항, 운전자 주의사항 등을 포함한 리플릿(1종)을 신규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안전관리자용 매뉴얼은 충전 점검표, 충전용기 및 배관 설치 상태와 가스누출여부 확인 방법 등의 세부적인 내용을 포함해 안전관리자가 자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자는 수소자동차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운행에 필요한 기본정보를 안내할 수 있고 운전자들은 보다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수소자동차 운전자 교육이 폐지됨에 따라 운전자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리플릿을 신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리플릿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국 지역본부·지사 및 수소충전소에서 배포될 예정이며 운전자들은 차량 점검사항 및 운전자 주의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들의 오해와 궁금증 해소를 위한 책자도 제작한다. 국민을 대상으로 수소충전소 안전 바로알기 50문 50답(1종)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수소의 성질, 수소 정책, 수소충전소 일반관리 및 시설관리 4개 분야로 구성되며 수소와 수소폭탄의 차이, 수소법 제정 목적, 수소자동차 셀프충전 가능 여부, 가스누출 경보기 및 화염검지기 등 각종 안전장치와 관련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쉬운 용어와 간결한 문장의 문답 형식으로 삽화와 일러스트를 사용하여 일반 국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문답집을 통해 수소충전소에 관한 국민들의 막연한 오해와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게 공사 측의 기대다.

임해종 사장은 “수소경제시대가 성큼 다가온 만큼 수소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전사업소 관련 시공·운영사와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수소안전관리 역량과 글로벌 수소안전 기술역량을 증진해 국민과 정부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정부의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에 발맞춰 공사 내 수소 전담조직을 수소안전기술원으로 확대·개편하고 수소경제 전반의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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