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사업 기반으로 수소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강화

[이투뉴스] LPG전문기업인 E1이 새롭게 3인 각자 대표체제를 운영하며 기존 LPG사업을 기반으로 수소사업 등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한다.

▲구자용 대표이사 회장
▲구자용 대표이사 회장

E1(대표이사 구자용 회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소재 LS용산타워에서 주주총회

▲구동휘 대표이사 전무
▲구동휘 대표이사 전무

및 이사회를 열고 구동휘 COO(최고운영책임자, 전무)와 천정식 기술운영본부장(상무)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E1은 구자용 대표이사 회장, 구동휘 대표이사 전무, 천정식 대표이사 상무 등 3인 각자 대표이사체제로 전환된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 내실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혁신과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도다.
 
구자용 회장은 주력 사업인 LPG사업과 최근 E1에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등을 총괄한다. E1은 작년 6월 강원도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친환경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구동휘 전무(39)는 E1의 차세대 경영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수소 관련 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는다. 구동휘 전무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외아들로, 구자용 E1 회장이 삼촌이다. 

구 전무는 올해 초 LS 밸류 매니지먼트 부문장에서 E1 COO로 자리를 이동했다.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 LS 밸류 매니지먼트 부문장 등을 거치며 쌓은 경험과 사업 가치 진단 및 운영 능력 등을 바탕으로 차세대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천정식 대표이사 상무
▲천정식 대표이사 상무

천정식 상무(58)는 기술, 안전 및 환경 분야 관리를 책임진다. 천 상무는 1988년 E1에 입사해 기술운영팀장, 대산기지장, 인천기지장, 기술운영본부장 등을 역임한 기술 및 안전 분야 전문가다. E1이 1984년 3월 운영을 개시한 이래 37년 간 단 한 건의 사고 없는 무재해 기업의 선봉에 서는데 기여했다. 

한편 E1은 정관을 일부 개정해 전기자동차충전사업과 관련된 사업 일체를 추가하고 전자증권 도입에 따른 개정 내용을 반영했다. E1은 지난해 11월 환경부와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를 위한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가 보유한 LPG충전소 인프라를 활용해 도심에 전기차용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상용차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코하이젠에 참여한 E1은 수소충전소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코하이젠은 정부와 지자체, 에너지 업계가 협력해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출범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2023년까지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를 25개 이상 설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1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각 대표이사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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