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1km, 내년 284km 배관 설치…25만 세대 추가공급

[이투뉴스] 경기도 권역 내 도시가스사가 보급 확대를 위해 내년까지 총 사업비 2430억원을 투입해 625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추가로 설치한다. 이를 통해 평택시 진위면 일원, 화성시 반정지구 등 도내 633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이 새로 공급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은 총 사업비 4460억원이 투입돼 도시가스 배관망 1211㎞가 설치돼 모두 62만5000세대에 도시가스가 추가로 공급됐다. 경기도 권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회사는 삼천리, 서울도시가스, 코원에너지서비스, 예스코, 대륜E&S, 인천도시가스 등 6곳이다.

경기도는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삼천리 등 도내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공사계획을 기초로 ‘도시가스 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 공급규정에 따르면 도지사는 매년 3월 말일까지 해당 연도를 포함한 2년간의 가스공급시설 공사계획을 수립하여 공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 6개 도시가스사는 올해 총 사업비 1293억원을 투입해 341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도내 새로 설치한다. 지역으로는 용인시 동천동과 유방동 일원, 광주 오포읍 일원 등 369곳 13만569가구다.

내년에는 총 사업비 1136억원을 투입해 배관망 284km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지역으로는 수원시 망포지구, 부천 중동 일원 등 264곳 12만2772가구다. 설치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도는 총 25만3000여 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할 걸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천리는 올해 688억원을 들여 배관 135㎞를 설치해 5만4105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며, 내년에는 864억원을 투입해 배관 187㎞를 설치해 수요가 5만8730세대에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한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올해 70억원을 들여 배관 33㎞를 설치해 3만3942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며, 내년에는 87억원을 투입해 배관 25㎞를 설치해 수요가 3만464세대에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한다. 

서울도시가스는 올해 21억원을 들여 배관 10㎞를 설치해 5113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며, 내년에는 32억원을 투입해 배관 15㎞를 설치해 수요가 1만2106세대에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한다. 또 대륜E&S는 올해 80억원을 들여 배관 21㎞를 설치해 8799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며, 내년에는 64억원을 투입해 배관 23㎞를 설치해 수요가 9183세대에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한다. 

예스코는 올해 108원을 들여 배관 41㎞를 설치해 1만4614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며, 내년에는 82억원을 투입해 배관 31㎞를 설치해 수요가 1만2064세대에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한다. 인천도시가스는 올해 10억원을 들여 배관 2㎞를 설치해 94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며, 내년에는 5억원을 투입해 배관 1㎞를 설치해 수요가 225세대에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한다. 

의무적 투자재원을 활용한 공사계획의 경우 올해 삼천리는 171억원의 사업비로 배관 47㎞, 코원에너지서비스 41억원 16㎞, 서울도시가스 31억원 10㎞, 대륜E&S 33억원 13㎞, 예스코 33억원 9㎞, 인천도시가스 3억원 1㎞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경섭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6개 도시가스사업자의 배관건설 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됐다”며 “배관 설치에 따른 도시가스 신규 공급 여부는 해당 시·군 가스업무 담당부서나 거주 지역 내 도시가스 사업자에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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