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수소산업협회와 그린수소사업 발굴 MOU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사는 1일 서울 목동본사에서 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김방희)와 그린수소 생산 및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에너지공사와 수소산업협회는 이날 바이오가스와 미활용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사업 개발과 수소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내 최초로 현장에서 직접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수소차를 충전하는 상암수소스테이션 운영자인 서울에너지공사는 집단에너지는 물론 태양광에서 폐기물 발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경험을 살려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양측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모집해 그린수소 생산기술 실증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방희 수소산업협회장은 “양측이 협업을 통해 버려지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그린수소 사업과 연결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모델 구축’ 및 ‘수소사회 조기진입’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그린수소 생산기술 확보가 핵심”이라며 “관련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이용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