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만도와 수소충전소 운영솔루션 개발 업무협약
양재그린카스테이션 등 인공지능 기반 대기 카운팅서비스 적용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과 오창훈 만도 부사장이 클라우드 기반 수소충전소 운영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 서명 후 보여주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과 오창훈 만도 부사장이 클라우드 기반 수소충전소 운영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채결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클라우드 기반 수소충전소 운영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동카운팅서비스를 적용해 충전소 운영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1일 서울 목동본사에서 만도(대표 정몽원)와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 기반 수소충전소 운영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을 통해 양 측은 클라우드 기반 수소충전소 운영솔루션 및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수소충전소 운영에 실제로 적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만도는 수소차 전용 어플인 하이케어(H2Care)를 개발해 전국 수소차 운전자들에게 수소충전소별 상태 및 운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2월말 기준 전국 53개 충전소)하고 있다. 국내 수소차량 등록대수인 1만1500대 대비 가입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달 1일 양재그린카스테이션 재개장에 맞춰 하이케어 앱을 통해 충전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전소 이용자들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충전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서다.

양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재그린카스테이션에 AI(인공지능) 기반 대기차량 카운팅서비스를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다. 만도는 자사가 개발한 AI 모델로 양재그린카스테이션 CCTV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해석해 대기차량 수를 자동으로 카운팅하는 최신 기능을 선보인다.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충전소를 방문하는 운전자 누구나 현재 충전소 대기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정해진 시간에 신속하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오창훈 만도 부사장은 “수소차 운전자는 무엇보다도 충전 대기시간이 길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수소충전소 예약시스템이 고객 불편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앞으로 수소충전소가 늘어날수록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고객편의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수소차 운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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