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해수욕장에 숲 조성…강원도에 배출권 1700톤 기부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이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에게 ‘탄소상생리본(RE-Born) 숲’ 조성을 통한 탄소배출권 1700톤 기부하고 있다.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이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에게 ‘탄소상생리본(RE-Born) 숲’ 조성을 통한 탄소배출권 1700톤 기부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탄소중립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 공사는 2일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강원도와 ‘탄소상생리본(RE-Born) 숲’ 조성 행사를 가졌다.

탄소상생리본 숲은 그동안 서울에너지공사의 신재생에너지사업 수익 일부를 기부해 나무를 심는 사업으로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의 1ha 부지에 숲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적응 및 재난방지는 물론 탄소흡수를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19년 11월 강원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작년에 1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하여 숲 조성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서는 해송 3000본으로부터 얻는 온실가스 배출권 1707톤을 전량 강원도에 기부해 산림조성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상생리본 숲 조성은 탄소중립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탄소중립과 사회공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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