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2.15달러, WTI 58.65달러, 두바이 61.9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가 감산규모를 완화하면서 4%이상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2.15달러로 전일대비 2.71달러(4.2%)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58.65달러로 전일보다 2.80달러(4.6%) 내렸다. 두바이유 현물은 0.40달러 오른 61.9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OPEC+가 5~7월 감산규모 완화결정을 내리면서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우디는 자발적 감산을 포함해 하루 210만배럴의 감산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란이 미국의 원유수출 제재에도 대 중국 수출을 늘리고 있으며 3월 하루 100만배럴이 수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인도,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석유수요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유가하락을 부추겼다. 인도에서는 5일 하루 신규확진자 10만3558명이 늘어났으며 전체 1260만명을 넘어섰다.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봉쇄를 강화했고, 영국은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5월 중순이후 재개하기로 한 세계여행 허가를 번복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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