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2.74달러, WTI 59.33달러, 두바이 61.3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2.74달러로 전일대비 0.59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59.33달러로 전일보다 0.68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57달러 떨어진 61.34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영국이 봉쇄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등 석유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대비 8.4P 상승한 63.9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 역시 2.8P 상승한 54.3으로 나타났다. 또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는 12일부터 미용실 등 소매시설의 영업제한을 해제하는 등 단계적 봉쇄 완화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원유생산 감소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추정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올해 미국 원유생산량이 전년보다 하루 27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16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전월 예상보다 늘어난 것이다.

이란의 원유수출 회복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상승을 부채질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쉽게 타결되진 못할 것”이라며 “이란 석유수출은 2022년 여름까지 정상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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