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조5000억원 투자…200MW급 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발전사업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발전사업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우건설(대표 김형)은 6일 충청북도 도청에서 음성군, 충북개발공사와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발전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발전사업은 충청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음성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에 시간 당 전기생산량 20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조5000억원으로 현재 운영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중 가장 큰 규모다.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1700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5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 사업은 대우건설, 한국자산에셋운용,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가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수소연료전지 전기생산사업과 자금조달을 담당한다.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사업에 필요한 행정업무를 지원하며, 충북개발공사는 사업 예정부지인 맹동인곡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맹동인곡산업단지는 지난해 8월 산업부로부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받았다. 충북도는 맹동인곡산업단지를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RE100스마트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제주감귤태양광사업, 풍력발전, 조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추진 경험과 풍부한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선정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을 포함한 수소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수소경제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수소신사업 진출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정부의 분산형 전원정책 기조에 따라 충북도는 전력자립도 100%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료전지발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음성군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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