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VR랩’ 개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모델 제시

▲메타버스 공학교육실습실 ‘퓨처VR랩’을 시연 중인 학생들.
▲메타버스 공학교육실습실 ‘퓨처VR랩’을 시연 중인 학생들.

[이투뉴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는 6일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인 ‘퓨처VR랩’을 국내대학 최초로 구축하고, 수업시연회와 개소식을 가졌다. 퓨처VR랩은 20명이 동시에 VR실습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공학교육실습실이다.

이날 공개한 VR교육콘텐츠는 메타버스 개념을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접목해 실제 강의실 수업과 유사하게 만든 것으로, 홀로 가상공간에 접속해 학습하는 기존 VR강의와 차별화된다.

교수와 학생이 함께 가상환경에 접속하는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 주도적 실습을 할 수 있으며, 다른 학생의 수업내용을 참고할 수도 있다. 특히 교수는 모니터링시스템으로 학생의 수업 참여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학생은 수업 이해도 증진을 위한 질문과 지도를 실시간요청할 수 있어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있다.

산기대는 메타버스 교육콘텐츠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습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대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이나 교수에게 VR기기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소에 상관없이 실시간 강의를 수강할 수 있기 떄문이다.

산기대는 이택희 게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창업한 ‘웨일텍’의 개발참여로 향후 교내 메타버스 교육콘텐츠를 원활하게 자체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체개발한 반도체, 전자기학, 전기자동차 교과목은 이번학기부터 수업에 적용한다.

박건수 산기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대학 전공교육을 접목해 산기대만의 차별화된 첨단 교육환경을 개발해 후배들에게 제공하게된 것은 대학교육의 혁신”이라며 “지속적인 메타버스 교육 인프라와 콘텐츠 구축을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할 미래융합형 인재양성의 산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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