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63.20달러, WTI 59.60달러, 두바이 61.2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수요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3.20달러로 전일대비 0.04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59.60달러로 전일보다 0.17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36달러 오른 61.24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유가는 미국 달러지수가 전일대비 0.3% 하락한 92.137을 기록해 지난달 23일 이후 최저치로 나타나면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은 일시적”이라며 “실질적인 경제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자산매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요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자국 석유산업이 2024년까지 팬데믹에 따른 수요감소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러시아는 향후 국제유가 전망을 2025년까지 배럴당 50~75달러, 2020년대 후반에는 50~60달러로 예측하고 유럽과 동북아시아의 탈탄소화 움직임도 향후 수요의 위협요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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