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준공 장흥풍력단지에도 활용

▲서부발전의 AI탑재 자율주행 드론이 풍력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서부발전의 AI탑재 자율주행 드론이 풍력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전남 화순풍력발전단지에서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드론으로 풍력발전기 설비 안전점검을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2016년 발전사 최초로 드론 설비점검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2018년 LTE급 드론 실시간 영상송수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점검에 드론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해빙기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시설 작동기능 점검 등 풍력타워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을 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는 대규모 단지에 분포해 인력을 동원한 점검에 한계가 있고, 특히 풍력터빈은 인력 점검 시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다. 반면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할 경우 시간을 절감하고 사고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 3년간 전남 화순풍력단지 터빈 8기를 드론시스템으로 관리하고 블레이드(날개) 점검에는 AI기술이 탑재된 자율비행시스템을 활용했다. 드론을 띄워 블레이드 균열이나 부식, 변형 등을 고해상도으로 촬영해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향후 결함검출 솔루션을 확보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확대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설비운영을 위해 드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올해 준공되는 장흥풍력발전도 이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