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보급지원사업 범위 300kW이상으로 확대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14일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화성휴게소에서 열린 현대차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E-pit) 개소식에 참석해 황성규 국토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일환 도로공사 부사장 등과 아이오닉5와 EV6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14일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화성휴게소에서 열린 현대차 초고속 전기차 충전서비스(E-pit) 개소식에 참석해 황성규 국토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일환 도로공사 부사장 등과 아이오닉5와 EV6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정부가 20분 충전으로 300km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올해 123기 이상 확충할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방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식에서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적시·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휴게소와 같은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민간충전사업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민간충전 사업자의 충전기 보급 지원사업 범위를 기존 200kW에서 300kW이상까지 확대했다. 1차 지원사업은 이미 공고를 마감했고, 내달 2차 공고신청을 낼 예정이다. 올해 관련예산은 45억원으로 50kW급 기준 245기 지원이 가능한 규모다.

지원대상은 주유소, 편의점, 식당·커피숍, 택시·물류·렌트카업체 부지 등에 공용 급속충전기 설치가 가능한 주차면을 확보한 민간충전사업자다. 누구나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장소에 완전공용으로 설치, 별도 회원가입 없이 모든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야 한다.

박 차관은 "초급속 충전기와 관련된 국제표준 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표준 정립에 맞춰 국내 KC안전 인증 대상의 범위를 확대해 초급속 충전기 시장 출시를 지원하겠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초급속 충전기 핵심부품 국산화에 대한 R&D도 차질없이 수행해 국산화율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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