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ITY에너지, 산업부 R&D 지원사업 수행기관 선정
스카다 통합관제 시스템 통한 표준모델화 구축 기대

[이투뉴스] 정부의 산업기술 R&D 지원사업을 통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도시가스 정압기 관리 솔루션이 개발돼 동종업계 표준모델로 구축될지 기대된다.

씨엔씨티에너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월 ‘2021년도 기계장비·로봇·바이오·조선해양·지식서비스 분야 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통합 공고한 산업기술 R&D 지원사업에 제안한 ‘가스 정압플랜트 디지털 트윈 적용 스카다 통합관제 시스템’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과제는 씨엔씨티에너지, 고려대학교, 젠스템, 컴퍼니위 컨소시엄이 수요·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돼 2023년까지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들 4개 기관 컨소시엄은 산업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수행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환경설비 운영·유지보수와 안전 증대를 위한 서비스 개발’에서 ‘가스 정압플랜트 디지털 트윈 적용 스카다 통합관제 시스템’에 대한 연구계획서를 제출했다. ‘디지털 트윈’이란 가상공간에서 실물과 똑같은 쌍둥이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보는 기술이다. 항공·건설·헬스케어·에너지·국방·도시설계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컨소시엄이 제안한 디지털 트윈 기술은 대전 전체 정압기의 3D 모델링 구현,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건전성·고장예측, 증강현실 기반의 실시간 모바일 협업관리 플랫폼 구축, 디지털 트윈 기반 상황실 관제시스템 리뉴얼 등이다.

도시가스 정압기는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된 높은 압력의 도시가스를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압력으로 변환시켜주는 장치이며, 원격감시장치(SCADA)를 통해 도시가스상황실(통합관제실)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고 있는 시설이다.

각 도시가스사의 원격감시장치 및 상황실 모니터링 구조는 90년대 구축된 모델에서 큰 변화 없이 관리되고 있기에, 컨소시엄이 수행하게 되는 ‘가스 정압플랜트 디지털 트윈 적용 스카다 통합관제 시스템’ 과제를 통해 도시가스 설비 관리(정압기, SCADA, 상황실)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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