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전북 서남권서 2.7GW 해상풍력 추진"
"전남 신안·전북 서남권서 2.7GW 해상풍력 추진"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1.04.15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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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40여개 기자재社 모아 산업활성화 협약
전기사업법 개정여부 불문 사업의지 피력한 듯
▲김종갑 한전 사장(앞줄 왼쪽에서 7번째)과 국내 해상풍력 기자재·사업개발·시공엔지니어링 기업 대표들이 15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린 '해상풍력산업 활성화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앞줄 왼쪽에서 7번째)과 국내 해상풍력 기자재·사업개발·시공엔지니어링 기업 대표들이 15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린 '해상풍력산업 활성화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재생에너지 조기 확산을 명분으로 대규모 발전사업 직접 참여를 시도해 온 한전(사장 김종갑)이 전남 신안과 전북 서남권 등에서 2.7GW(기가와트)규모 대형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전력그룹사와 풍력발전 관련 국내 기자재기업 40여개사를 불러 모아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 협력협약을 체결한 자리에서다.

한전은 이날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 강당에서 김종갑 사장과 각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식을 가졌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해상풍력 산업계가 과감하게 투자하고, 국내 기자개 업체와 상호협력해 산업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겠다는 취지다.

MOU에서 참여사들은 해상풍력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자재산업 발전이 필수라며 관련 기술개발에 힘을 모으고,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풍력사업 시행지역 항만과 배후산단 등 인프라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전의 경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계통연계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향후 한전 홈페이지에 해상풍력사업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를 열어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재생에너지사업 직접 참여 여부가 결론나지 않았음에도 대규모 풍력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한전 해상풍력사업단은 이날 신안해상풍력 1.5GW,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1.2GW 등 모두 2.7GW의 발전사업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내사업을 완료한 뒤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올초부터 한전은 발전·판매 겸업을 금지토록 한 전기사업법을 고쳐 일정규모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한해 한전이 직접 발전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력산업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오히려 한전을 전력망회사로 분리 독립시켜야 한다는 반발이 나오면서 현재는 해당논의가 수면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한전은 서남해해상풍력의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고, 제주 한림해상풍력사업에도 SPC로 참여해 일정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협약식에서 "한전의 대규모 해외사업 경험과 송배전 기술 및 풍부한 연구개발 자산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산업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전 해상풍력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MOU는 국내 기자재사들과 함께 협력해 부족한 서플라이체인을 구축해 보자는 것으로, 한전 발전사업 진출건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발전업계 한 관계자는 "기자재 기업의 경우 한전이 발전사업을 하면 국산제품을 우선 사용해 자사에 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MOU에 참여한 사업개발기업은 대명에너지, 씨에스에너지, 전남개발공사, 대우건설, 서부발전, 한국해상풍력, Green Investment Group Korea, KCH Group 등 8개사이다. 풍력터빈이나 기자재 기업중에는 두산중공업과 유니슨, 보국전기공업, 삼강엠앤티, 서한이앤피, 씨에스베어링, 우림기계, 유니슨, 일진전기, 동국에스엔씨, 삼영전기, 세진중공업, 신라정밀, 에드벡트, 일진글로벌, 태웅, 티엔지중공업, 플라스포, 해성티피씨, 휴먼컴퍼지트, 현대스틸산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효성중공업, LS전선, 대한전선 등 24개사와 한전KDN, 한전KPS 등 전력그룹사가 참여했다.

시공 및 엔지니어링사로는 한양과 현대건설, DL이앤씨, 남도종합기술, 도화엔지니어링, 삼안, 유신, 한국종합기술,화신파워텍 등 6개사가 협약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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