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출신으로 요직 두루거쳐, 경남부지사 외도 후 금의환향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이투뉴스] 청와대는 16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문승욱(56세)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을 내정했다.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공식 임명된다.

문승욱 산업부장관 후보자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각각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문 후보자는 산업통상자원부로 개편되기 전인 지식경제부부터 투자정책과장, 중견기업정책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산업통상자원부 개편 뒤에도 시스템산업정책관, 산업혁신성장실장, 산업기반실장 등 에너지 분야 보다는 산업라인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2018년 실장을 맡고 있을 때 김경수 경남지사의 요청으로 정무직부지사 자리를 맡은 바 있으며 지난해 5월부터 관료로 복귀해 국무조정실 제2차장으로 활동해왔다. 김경수 지사와는 참여정부 당시 국정상황실에 같이 근무하면서 인연을 만들었다.

정통 산업관료 출신인만큼 산업부 내에서는 문 후보자 지명을 전반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에너지, 자동차, 조선 등 산업정책 수립 및 육성전략을 두루 관여하는 등 산업정책에 능통한데다 부하직원들과도 적극 소통해 대안을 찾는데 능하다는 평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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